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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내운명 100% 바꿔주는 1%의 인생키워드, Company가 회사이면서 친구인 까닭… 김상용·김성윤 ‘오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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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 작성일2014년 11월 14일

본문

'현재'를 뜻하는 present에는 왜 '선물'이란 뜻도 있을까. Success는 성공인데, Successor라고 하면 어떻게 '계승자'가 될까. '양보'라는 뜻과 '생산물'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는 Yield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영어단어 외우기가 일과였던 고딩 시절의 어느 날, 이런 의문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Present야 '오늘을 신의 선물로 알고 살라'는 뜻이 쉽게 유추되지만, Success나 Yield의 경우는 짝짓기가 쉽지 않았다. 

'오리진(라온북 펴냄)'은 이런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다. 시간이 많은 대학생이 돼서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여친과 데이트 하느라 어원 탐구를 못했던 나 같은 '의문남'의 속도 시원하게 뚫어준다.

'위의 사람들이 한 것을 밑에서 받아가지고 가는 것'이 성공이고, '자신에게 유익한 생산물이 돌아온다'는 뜻이 양보에 있음을 미리 알았더라면, 뜻을 외우느라 머리를 덜 싸맸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진정한 가치는 '오리진(Origin)'의 '오리저널(Original)'한 적용에 있다. 성공과 열정, 인내와 노력, 기쁨과 슬픔, 인간관계, 자아실현…. 
저자들은 직접 뽑은 100개의 단어에 짧지만 묵직한 사색을 덧붙여 '운명을 바꾼 1%만이 알았던 인생 키워드'로 탈바꿈시켰다.

이런 식이다. 우리가 '행복'으로 알고 있는 Happy의 어원은 Fall이다. 저자는 이 사실을 알려준 뒤 '행복하다'와 '떨어지다' 사이의 관계를 묻는다. 

"행복은 눈앞에 떨어지는 것을 항상 포착해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하면, 행복의 개념이 선명하다. 행복은 눈앞에 있는 것 중에서 찾아야 하는 것. 그래서, 눈앞에 없는 돈과 명예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는 말은 아예 성립이 되지 않는다. 그 보다는 눈앞에서 조잘대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소리와 따사로운 햇살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

사랑(Love)과 인생(Life) 등 우리가 잘 안다고 착각하는 추상명사들이 매 한가지다. Love가 Loft와, Life가 Leave와 연결된다는 걸 안다면, 하늘의 별을 이불삼아 행복하게 사는 커플은 더욱 많아질 것이고, CCTV 없다고 아무 데나 꽁초를 버리는 '양심불량'은 점점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술·담배와 친구 중에 건강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67번째 키워드에서 본 질문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저자들은 Company의 어원이 '어려운 시기에도 빵을 나누어 먹을 줄 아는 사이'임을 밝히며, 친구가 많은 사람들이 장수한다는 미국의 조사결과를 소개한다. 친구가 건네주는 '빵 조각'에 효과 만점의 스트레스 해소약이 듬뿍 묻어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 혼자 이기겠다고 아등바등한다. 이유를 물으면, 남들도 그렇게 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책은 "돈만 밝히고 싸움만 좋아해, 절대 지지 않으려 하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자"고 잘라 말한다. 원하는 것을 나 혼자 다 가져야만 맛은 아니다.

"당신은 회사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익숙한 '술·담배'로 푸는가, 아니면 '친구'로 푸는가."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 질문에까지 와보니, company가 왜 '동행·친구'이면서 동시에 '회사'인지 알 것도 같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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